최근의 애청음악 - EC스페셜

Musik 2007. 5. 10. 20:25 posted by srv

1G의 용량밖에 안되는 MP3 플레이어지만

최근 한달여되는 기간동안 굳건히 자리를 잡아

도저히 지우지 못하는 애청 앨범들입니다.

플레이어에 안에 자리잡은 순서도 아래와 같고

거의 이 순서대로 듣고 있습니다.

슬쩍 보기만 해도 뭔가 연결되지 않습니까? ^^;;


The Allman Brothers Band - At Fillmore East
듀언 올맨의 기타에 대해 그리 매력을 못느껴왔는데
이 앨범을 반복해 들으면서 '아아~ 이 느낌'이란 것을 받았습니다.
어느 상황에 들어도 느긋하고 기분좋게 들을 수 있고
이 양반의 기타리스트로의 내공에 감탄하게 됩니다.

Derek and the Dominos -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
아아.... 명반이 가져야 할 미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앨범입니다.
모든 수록곡이 명곡에 명연이고 초지일관 유지되는 스타일도 좋습니다.
에릭 클랩튼의 기타가 가지는 매력을 여지없이 느낄 수 있는데
듀언 올맨이 없었다면 그 매력이 반감되었겠죠.

Eric Clapton - Unplugged
골수팬들에게는 별로 사랑받지 못할 지 모르겠지만
팝과 블루스의 적절한 균형과
무엇보다 소탈하고 겸손한 그의 음악때문에 즐겨 듣는 음반입니다.
매 곡마다 들리는 그의 (숨겨진) 내공은
과연 그가 왜 대가로 불리우는지를 충분히 느끼게 합니다.

Eric Clapton - From the Cradle
제게는 이 앨범이 블루스의 매력을 처음으로 제대로
들려준 음반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또한 EC가 엄청난 기타리스트라는 것을 가르쳐주기도 했죠.
몇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고 매번 새로운 것을 찾게 되는
제게는 보물창고 같은 음반입니다.
이 양반 콘써트를 왜 가지 않았는지... 후회가 막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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