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유럽에서는 남자 핸드볼 유럽 선수권 대회가 한창입니다.
이번 대회는 노르웨이에서 열리고 있고 이미 조예선, 본예선이 끝나고 어제  4강에 올라갈 네 팀이 정해졌습니다. 지난 번 우승팀인 프랑스, 크로아티아, 독일, 그리고 덴마크.. 이렇게 네 팀이 올라갔습니다.

작년 초에 있었던 남자 핸드볼 세계 선수권의 우승팀인 독일은 많은 주전들의 부상에도 결국 4강까지 올라갔습니다. 비록 그저께 프랑스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어제 스웨덴 경기는 좋은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시종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어 버리더군요.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보여주며 아주 멋진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수비의 핵인 Roggisch의 부상으로 다음 경기(토요일, 덴마크)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승 후보로 전 프랑스를 찍고 있지만 독일이 덴마크에게 이기고 올라간다면 누가 우승을 해도 놀라지 않을 것 같군요.

2. 독일의 축구 분데스리가는 현재 겨울 휴식기입니다만 아프리카의 가나에서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 국가 대항전인 아프리카 네이션 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조예선이 벌어지고 있죠.

몇 경기를 봤는데 많은 선수들의 소속이 유럽의 빅리그팀이라는데에 놀랐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설픈 경기장에 - 참 축구장이라고 하기에 민망한 공설운동장 수준인 - 어설픈 대회 진행임에도 경기의 질은 매우 높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전술적인 이해와 활용에까지 꽤 볼만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의 스피드도 꽤 빠르고 의외의 순간에 골이 터져 도저히 끝까지 보지 않고선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는 주최국인 가나와 아이보리코스트, 이집트 등이 꼽히고 있는데 다른 팀들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 의외의 팀이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의 명가인 나이지리아는 세대교체 진행중이라 가능성이 좀 낮을 것 같고, 카메룬 역시 그리 신통한 모습은 아니지만 세네갈, 남아공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더군요.

이런 얘기하면 좀 미안하지만... 아시아 축구의 수준이란 것이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참..

3. 호주에서는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호주 오픈이 한창입니다.
현재 준결승이 한창인데 절대 황제인 페데러가 죠코비치에게 졌군요. ㅠ.ㅠ
페데러가 질 수도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좋지 않은 컨디션인 듯 싶었어요. 뭐 이런 것도 좀 인간적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질만한 선수에게 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죠코비치는 첫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딸 가능성이 높아졌군요. 일단 축하.

여자부에서 에넹이 벌써 떨어져 나간 것은 아쉬울 뿐이에요. ㅠ.ㅠ

4. 주말에는 아내 친구가 사는 곳에 놀러 갔다 옵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미리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