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겨울 휴식기 끝!

Fussball 2008. 2. 1. 19:35 posted by srv
1. 지난 화, 수요일 DFB 포칼 16강전을 시작으로 독일 축구의 겨울 휴식기가 끝났습니다.
이번 주말(정확히는 오늘 저녁)부터는 본격적으로 분데스리가 하반기 경기가 시작됩니다.
주말마다 긴장하는 시간이 다시 왔군요. :-)

수요일에 있던 DFB 포칼은 베르다 브레멘의 아마팀에게 3:2로 이겼습니다.
마리오 고메즈는 약 20분동안 세골을 넣어 해트트릭에 성공했죠.

2. 휴식기동안 이적시장이 열렸더랬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켰던 수비수 Gledson(이전 팀인 Rostock으로)과 공격수 Ewerton(에스파뇰 바르셀로나로)을 이적시키고 아마팀 소속이지만 프로팀에도 이름을 올리는 수비수 Pisot과 역시 지난 여름 이적한 미드필더 Mandjek을 임대형식으로 다른 팀에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어깨 부상으로 3월이나 되어야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Cacau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Wolfsburg에서 루마니아 출신의 공격수 Radu를 임대해 왔습니다.

Schalke의 19살짜리 유망주인 Oezil을 영입하려 했지만 너무 높은 이적료때문에 포기하고 Oezil은 브레멘으로 이적했습니다. 좀 아쉽긴 합니다만 (젊은) 선수의 영입이라는 것이 꽤나 위험부담이 높다 보니 나름대로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어제로 본선 8강이 정해졌습니다.
8강전의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나 - 나이지리아 : 가나가 우세하리라 봅니다. 나이지리아는 경험부족이 눈에 띄는군요.
.꼬뜨디부아 - 기니 : 상아해안이 당연히 우세하죠.
.이집트 - 앙골라 : 여기는 이집트가 우세합니다. 이집트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기도 하죠.
.튀니지 - 카메룬 : 백중세로군요. 튀니지는 예선 같은 조 강팀들의 헛발질(남아공과 세네갈이 같은 조였는데 두 나라 모두 떨어지고 튀니지와 앙골라가 올라왔습니다)로 올라왔고, 카메룬은 예선때 아주 약한 조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예선에서 세나갈과 남아공을 각각 비기고 이긴 튀니지 쪽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긴 합니다.

전 결승은 가나 - 이집트로 찍고 있습니다. :-)

4. 슈투트가르트의 첫경기는 일요일 샬케에서의 어웨이입니다.
부상 선수들도 많고 첫경기에 (퇴장 등으로) 나올 수 없는 주전 선수들도 많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입니다.

5. 전성기의 마라도나의 몸푸는 영상을 보며 - 함께 나오는 음악이 뭔지 기억하시는 분은 저와 비슷한 세대. :-) - 주말을 준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