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팬심은?

Musik 2008. 4. 15. 18:35 posted by srv
렉스님의 포스팅에 자극을 받아 올립니다. :-)

음악을 좀 듣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운명적으로 특정 뮤지션에 푹 빠져 버리게 됩니다.
그런 성향없이 여러 뮤지션들과 장르의 음악을 두루두루 골고루 듣는 분도 어쩌다 만나게 되지만 보통은 열렬한 팬심이 생겨서 이를 원동력으로 더욱 미쳐서 매진하여 음악을 듣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도 많은 뮤지션들에게 마음을 주었고 지금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제 작은 팬심을 공개합니다.

Bj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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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많이 자제하고 있지만 누님께 대한 충성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누님께서 내놓으신 몇몇 박스셋은 돈이 없어서 못샀지만(엉엉) 처음으로 부트랙 트레이드 라는 것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누님.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니 누님의 음악은 듣기가 힘듭니다. ㅠ.ㅠ (이해하시죠?)


John Colt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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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리더로 내놓으신 음반들만 모아봤습니다.
재즈에 대한 사랑을 형님을 통해 느끼고 배웠고 형님의 연주에 푹 빠져 툭하면 음반가게들을 순회하며 형님의 음반을 사모으던 때가 있기도 했죠.
지금은 형님 음반 순례하기도 버거운 형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꺼내듣는 형님의 연주는 언제나 심금을 울리는군요. 특히 몸과 마음이 힘들 때에는 형님의 'Love Supreme'을 꼭 챙겨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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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세션으로 참여하셨거나 형님을 기리는 음반들까지 꺼내보니 이정도로군요.
대충 찾아서 미처 못찾은 음반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ㅠ.ㅠ (잘 살펴보니 과연 빠져 있군요.)


Pat Meth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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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메시니 형님의 빠;;라는 것은 다들 아실테니 팬심의 현재까지의 결과만 보여드립니다. 몇몇 음반은 대여중이라 아쉽게도 빠져있습니다.
저 티셔츠들은 공연때 사모은 겁니다. (이제 겨우 3번밖에 못봤군요.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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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빨간 플렉트럼은 공연장에서 얻은 것입니다. 사진은 그때 직접 찍은 것이구요.
다른 것은 몰라도 형님의 ECM시절의 앨범은 앞으로 LP로도 계속 사게될 것 같습니다.

몇몇 다른 분들이 더 계시긴 하지만 그분들은 다음 기회에... :-)


여러분의 팬심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