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방랑생활을 즐기고 있는 잭 리처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자신이 10년 전에 죽였던 남자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제까지의 수동적인 태도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이 남자의 행방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FBI의 마약담당반 역시 이 남자와 관련된 인물을 뒤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FBI의 도움을 받아 위장 잠입을 합니다. 그러나 잭 리처가 쫓는 남자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고 석연찮은 점들이 하나둘 늘어만 갑니다...

전작과는 달리 다시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이 작품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속에 진행됩니다. 읽는 재미로 따지면 이런 작품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스포일러가 될테니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이 작품은 잭 리처의 복수에 대한 내용이라 그가 사람을 죽이는 방법도 꽤나 잔인합니다. 특히 스티브 시갈 형님처럼 목을 부러뜨려 죽이는 장면이 아주 여러 번 등장하죠. 심지어 이렇게 저렇게 하면 척추 몇번 뼈가 어떻게 부러진다고 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울,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합니다. 워낙 많은 무기들이 등장해 읽으면서 하나씩 적어봤는데 거의 15가지가 넘는 것 같군요.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서 간단히 사진과 함께 소개해 봅니다.

. Colt Anaconda

잭 리처가 작품 초반에 사용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어마어마하군요.

. Beretta M9SE

중반 이후부터 잭 리처가 사용합니다. 시민용(?)인 베레타 92FS이 군용화된 것이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 Glock 19/17

작품 속에 등장하는 FBI 요원들의 기본 무기입니다. 남자는 19, 여자는 17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 UZI
이건 너무 잘 알려진 총이니 넘어갑니다.

. H&K MP5K

아주 흔하게 등장해 주십니다. ㅠ.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전작인 "Without Fail"에서도 등장했군요.
우리말로는 기관단총이라고 하겠지만 독일어로는 Maschinenpistole 즉 기관'권총'이라 표현하더군요. 무기의 제원이나 성능에 대해서 작품 속에서 자세히 설명이 됩니다.

. PSM

러시아제 권총입니다. 잠깐 등장하는 악당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 Steyr M-A1

역시 악당중 한명이 들고 나오는 오스트리아제 권총입니다.

. M500 Persuador - Model Cruiser

작품 속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산탄총입니다. 역시 자세한 제원에 대해서는 잭 리처가 설명합니다.

. AK-74 / AICSU-74 / Mararow Pistol
과거 소련제 무기들이죠. 잠깐 언급됩니다. (그래서 사진도 생략합니다)

. WAL Silent Sniper / RPG-7 / SA-7 Grails
잠깐씩만 언급되는 무기들입니다. 잭 리처의 짦은 설명도 당연히 있죠.

. Para Ordnance P14


역시 악당 중 한명이 사용하는 권총입니다. 새삼 무기의 세계도 엄청나게 넓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