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규칙 퀴즈

Fussball 2008. 11. 11. 22:36 posted by srv

슈피겔에 올라온 퀴즈를 번역해 올립니다.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모두 정답을 맞추실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정답은 추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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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팀이 자기 팀의 페널티 에리어(16m 에리어) 안에서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프리킥을 차려던 중앙 수비수가 앞쪽을 보니 공을 받을 선수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급히 골키퍼쪽으로 공을 찼습니다. 그러나 골키퍼는 골문 앞에 있지 않고 멀치감치 떨어진 곳에서 풀어진 축구화끈을 매고 있어 공은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가고 맙니다. 심판은 어떤 판정을 내려야 할까요?

a) 상대 팀에게 코너킥을 준다. 왜냐하면 프리킥으로는 자책골을 기록할 수 없기 때문이다.
b) 상대의 골로 인정한다.
c) 심판은 프리킥을 다시 차게 한다.


2. 만약 공을 잡은 수비수가 발로 공을 띄어 올려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하고, 골키퍼는 이 공을 손으로 잡았다면 어떤 판정을 내려야 할까요?

a) 아무런 판정을 내리지 않는다. 발로 하는 백패스만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다.
b) 골키퍼가 공을 잡은 곳에서 상대 팀에게 간접 프리킥을 준다. 이 행위는 백패스 금지 규칙을 벗어나려는 비신사적인 스포츠 행위로 간주된다.
c) 이 행위로 골키퍼는 경고 카드를 받는다.


3. 어떤 선수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그만 축구화가 벗겨지고 맙니다. 경기는 중단없이 계속 진행되고 신발이 벗겨진 이 선수가 상대 팀 득점을 막기 위해 공을 골라인 밖으로 차냅니다. 이때 심판은 어떤 판정을 내려야 할까요?

a) 공격하던 팀에게 간접 프리킥을 준다. 왜냐하면 축구화가 없는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은 규칙 위반이기 때문이다.
b) 공격팀에게 코너킥을 준다. '잠깐 동안' 축구화가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문제 없다.
c)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몸싸움이 일어났던 지점에서 드롭볼을 선언한다.


4. 어떤 선수가 자기 팀 골에리어(5m 에리어) 안에 서있는 상태에서 골문 안에 서 있는 상대 공격수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어떤 판정을 내려야 할까요?

a) 수비수를 퇴장시키고, 골에리어 라인(5m 라인)에서 드롭볼을 선언한다. 왜냐하면 수비수의 행위가 골문 안, 즉 경기장 밖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b) 수비수를 퇴장시키고, 공격팀에게 패널티킥을 준다.
c) 수비수를 퇴장시키고, 공격팀에게 간접 프리킥을 준다.


5. 어떤 선수가 골을 넣고 흥에 겨워 유니폼 상의를 벗고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려고 관중석의 철망에 기어 올라갔습니다. 어떤 판정을 내려야 할까요?

a) 경고 카드를 준다. 가장 처음에 행한 경고감의 행위만 처벌해야 하기 때문이다.
b) 철망에 올라간 행위에 대해 경고 카드를 준다. 왜냐하면 2007년부터 선수가 철망에 오르는 행위를 '심각한 위반 행위'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이보다 가벼운 규칙 위반인 상의 탈의는 무시된다.
c) 각각의 행위에 대해 경고 카드를 준다. 선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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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재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