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 die 3 Punkte zaehlt!

Fussball 2007. 10. 29. 20:39 posted by srv

VfB Stuttgart가 지난 토요일 Bayer Leverkusen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너무도 귀중한 골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나온 영건 Beck이 넣었더랬죠.
비록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제 소감은 이렇습니다.

1. Hitzl의 중요성
약 두 달간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 이후 첫 경기인데 - 팀 트레이닝도 하루 밖에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 그동안 꽉 막혀 있던 미드필드에 숨 쉴 틈을 만들더군요. 결승골도 이 친구의 발에서 시작되었죠.
주전 선수 하나 돌아왔다고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줄은 몰랐어요.

2. Return of 운빨
그동안 오랫동안 자리를 떠났던 Fortuna가 이제서야 돌아온 것 같아요.
골이 들어간 상황에서 Beck이 그 자리에 왜 있었는지 모르겠고, 또 어떻게 공은 그 친구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갔는지도 모르겠고, 여기에 수많은 득점 찬스를 맞았던 레버쿠젠은 어쩌면 그렇게 개발슛을 남발하는지... ㅠ.ㅠ
정말 운이 중요한 겁니다.

3. 수비의 핵인 DelPierre가 2군 경기에서 전반을 뛰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이 시작된 것이죠.
이번 주중에 있을 Paderborn과의 DFB Pokal 경기에는 나올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컴백할 것 같군요. 다행히 Lev와의 경기에서 거의 젊은 피로만 - 이날 경기에서 VfB는 평균연령이 23살 정도 였습니다 - 구성된 수비진이 잘 막아주긴 했지만 확실한 중앙수비수가 그립긴 합니다.

4. 끊이지 않는 젊은 피의 샘
VfB가 분데스리가 안에서 가장 모범적인 아마튜어 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만 그 수준이 상당함은 이번 경기에서 다시 드러나는군요. Tasci, Khedira, Gomez의 이미 주전인 선수에다가 Pischorn, Beck, Schuster의 새로운 얼굴들이 또 합류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시즌 중 이런 처방을 내릴 수 있고 또 그게 먹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죠. 대단합니다.

그러나 축구는 당분간 여전히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연패의 쇼크가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