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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성당 모임에서 Schwarzwald의 Bernau라는 곳으로 11월 첫번째 주말에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자동차로 약 두시간반 정도가 걸리는 거리인데 슈바르쯔발트에서도 상당히 안쪽에 있는 곳이라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가야했습니다. 해발 천미터가 넘는 동네였죠.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두시간 여의 산책이 너무도 좋았더랬죠. 시골이라 소들도 많이 보였고 무엇보다 11월이라는 절기에 어울리지 않게 따뜻했던 햇살과 너무도 맑고 신선했던 공기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음에 또 가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