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착

Diverse 2011. 3. 10. 12:05 posted by srv

이제 일주일 되었습니다....

독일로 떠난지는 15년 전이고, 마지막 한국에 왔던 것이 근 10년 전이다보니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직 서울 나들이는 시도하지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겁부터 나는군요. ㅠ.ㅠ

변해버린 외양만큼이나 사람들도 변했네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아줌마들의 패션은 양반이고, 도무지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쌀쌀함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냉냉하기로는 유럽에서도 순위권을 다투는 독일보다 더 삭막한 느낌을 받을 줄은 정말이지 몰랐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주어도 높다랗게 솟아오른 아파트군들은 내가 정말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곳에 와있는 것인가 의문을 갖게 만듭니다.

어쨌거나 돌아왔으니 이젠 어떻게든 익숙해져야할 문제이겠지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뵈었던 분들을 어쩌면 오프라인으로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